
이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모두 맞말이어야 한다.
염병 코로나코로나 기분 더러우니 감기로 통칭한다. 마스크도 이와 같다.
- 감기의 많고 많은 아종 중 하필이면 SARS-CoV-2에 걸려서는 안 된다.
- 실제로 요양병원에서는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취약하다. 이런 case를 갖다놓고 다른 박테리아나 진균에 대해서 아무것
- 생각보다 인체의 면역계통은 월클적이다. 당장 고등학교 생명과학에서도 특이적 면역과 비특이적 면역, 이에 수반되는 림프구를 배운다.
- 히잡을 쓰면 감기에 안 걸린다. 즉, 그 잘난 KF94가 만능이다.
- 히잡의 필터는 일시적이다. 완전 건조한 상태에서 그 성능이 온전히 발휘된다. 하지만 입과 코를 가리면 금방 입김에 젖어 빠르게 썩는다.
- 뿐만 아니라 히잡 안쪽에 들어온 외부의 병원체는 구강내 미생물과 함께 무럭무럭 자란다. 실험실에서 포도상구균 배양하는 배지와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가?
- 마네킹에 히잡 얹어놓고 분무기로 뿌린 다음 90% 이상 전염 차단 이딴 개허접쌉소리는 도대체가 용납이 안 된다.
-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, 히잡은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.
- 느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비용-편익 분석상 히잡을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있어야 했다.
- 실제로 지침에는 심폐기능 등 여러 (의학적인)이유로 히잡을 쓸 수 없는 사람과 만 14세 미만에게는 착용을 강요하지 않았다.
- 하지만 현실은?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하철에서 끌어내리고 버스엔 태워주지도 않았다. 조그마한 애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시간마저도 아봉당했다.
- 그러다가 어쩌다 한 명 열나고 기침하면 역학조사랍시고 천당에서 지옥까지 뒤집어엎어놨으니, 참 좋은거 알려주셨다 그죠?
- 조그만 애기들한테 억지로 히잡 씌워놓은 꼴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.